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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대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의 대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제작에 참여하고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내리는 중요한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올해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은곰상을 수상, 작품성과 메시지를 모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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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으로, 2022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역대 부커상 후보 중 가장 짧은 분량(116쪽)을 기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같은 해 오웰상과 케리그룹 문학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키건은 이 작품을 통해 아일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문학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은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배우다. 그는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통해 아일랜드 독립 전쟁과 내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참여하며 아이리시 정체성을 작품으로 드러낸 바 있다. 머피는 클레어 키건의 팬으로서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맷 데이먼, 벤 애플렉과 함께 주도하며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오는 12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