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ot_2024-11-13_09
배우 송재림(1985년생)이 12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이 잇따라 애도를 표하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너의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어서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제대로 못했다. 편히 쉬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민교는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송재림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은표는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적었다. 송재림이 생전 소셜미디어에 남긴 마지막 글인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문구와 맞물리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송재림과 함께 연기한 배우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글을 남겼다.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유선 또한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iShot_2024-11-13_09
배우 박호산은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 않는다. 미안하다,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야차'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엘은 "미안해 재림아"라는 짧은 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송재림을 직접 만나본 적 없는 동료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는 "제대로 뵌 적은 없지만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가수 길건은 송재림의 사진을 게시하며 "만난 적은 없지만 멋진 분이라 생각했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송재림은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데뷔해 '해를 품은 달', '투윅스', '감격시대',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미남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최근까지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며 활발히 활동한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사진] 송재림 개인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