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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에 사과한 안영미…성희화 패러디부터 생방송 욕설까지

2024.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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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사과했다.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안영미는 tvN 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한 '젖년이' 캐릭터로 등장해 논란을 불렀다. 안영미는 '정년이'의 주요 장면을 패러디하며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 '사랑가'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개사,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까지 선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년이'가 여성의 성장과 연대를 그린 작품임에도, 저급한 성적 희화화로 조롱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영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젖년이'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구설이 불거졌다. 이번엔 MBC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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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그룹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와 대화하던 중 팬서비스 이야기를 하며 "뒤돌아서 'X발'"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발, 신발 한다고요"라고 수습했으나, 이미 욕설이 전파를 탔다.

안영미의 욕설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tvN 'SNL 코리아' 생방송 중에도 콩트 연기 도중 "씨X"이라는 욕설을 내뱉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영미는 "1차 공연 때 관객 반응이 좋았다"며 사전에 합의된 애드리브였음을 해명했으나, 자유로운 표현이 어려운 TV 프로그램에서 이를 방영한 점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잇따른 논란 속에서 안영미는 결국 사과했다. 라디오 방송에서 안영미는 "어제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 놀란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이 시간을 빌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적절한 방송 용어를 사용해 청취자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며 자성의 뜻을 밝혔다.

안영미는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면 고립될 수 있다. 때로는 쓴소리도 필요하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덧붙였다.

[사진] 쿠팡플레이 유튜브 '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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