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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 편의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가 CGV에서 재상영된다. CGV는 1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오는 17일(목)부터 해당 작품들을 전국 극장에서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 ‘채식주의자’(2010)는 한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평범한 여성이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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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2011)는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하며,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상처로 인해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그린다.

이번 상영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45개 극장에서 진행되며, 티켓가는 ‘채식주의자’ 1만 원, ‘흉터’ 6천 원이다. 예매는 10월 14일(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문학을 기반으로 한 두 편의 작품을 극장에서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