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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과거를 폭로하는 영화 ‘어프렌티스’가 현지 언론의 뜨거운 반응 속에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어프렌티스’(감독 알리 아바시)는 뉴욕의 부동산 업자 아들에서 세계 최고 부동산 재벌,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명 높은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큰 관심을 모으며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메인 포스터는 12일 오후 6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는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를 맨 채 정면을 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을 중심으로, 수술 도구를 쥔 손들을 배치해 시선을 끈다. 수술 전 얼굴에 표시가 그려진 트럼프의 모습과 그의 얼굴 위에 놓인 도구들은 트럼프가 두피 축소술, 지방 제거술 등 다양한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일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로이 콘의 지도 아래 만들어진 ‘인공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포스터의 비주얼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카피도 인상적이다. "괴물 창조에 관한 이야기" (라 에스타툴리아), "올해 가장 논쟁적인 영화" (버라이어티), "어떤 면에서는 실화 공포 이야기!" (더랩) 등 여러 매체의 호평이 함께 담겨, 미국 대선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마스터클래스!" (에이브이 클럽), "굉장하다!" (메트로), "오스카상 잠재력을 지닌 작품!" (더 데일리 비스트) 등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답게 완성도 높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거물인가, 괴물인가! 트럼프가 감추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도발적인 카피는 영화가 트럼프에 대한 날카로운 폭로를 담고 있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어프렌티스’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누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