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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소속사를 떠나며 고현정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마무리한다. 지난 2012년 고현정 남매가 설립한 IOK컴퍼니에 합류한 지 12년 만이다.
조인성의 한 측근은 9월 23일 "조인성 씨가 올해 4분기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인성 씨와 고현정 씨가 10년간 함께하기로 약속했었고, 그 약속을 잘 이행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가며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의 남동생 고병철 씨가 쌍방울 계열사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만큼 IOK에 잔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조인성과 고현정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서 처음 만난 이후 염문설에 시달려왔다. 특히 2012년 고현정의 토크쇼 ‘고쇼’에서 조인성이 출연해 “누나는 제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2015년 두 사람이 동반 공항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루머가 다시 불거졌다.
이후 고현정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해당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고현정은 "공항 사진은 송중기, 이민호 씨도 함께 있었지만 둘만 찍혔다"며, "조인성은 좋은 친구지만, 저와는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현정의 한 지인은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고현정 씨도 이런 소문들로 힘들어했다"며, "4~5년 전부터 조인성과의 사적인 만남을 줄였고, 커피차도 서로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커피차 교류는 2019년 고현정이 출연한 S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마지막이었다.
한편, 조인성은 최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독신 생활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할 나이가 지났는데,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머니가 '어디서 애라도 데려오라'고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명세를 제외하면 나이 어린 친구들이 과연 나를 좋아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 신영균예술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