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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어도어 측에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문이 게시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우석 대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녹취와 메일을 가지고 있다”며 어도어의 입장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도어 측이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자로 몰아가면서도 뒤로는 회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돌고래유괴단이 운영 중인 '반희수' 유튜브 채널의 소유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널의 소유권 자체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으며, 해당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유지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 채널은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을 팬클럽에 이전하는 것도 고려해봤으나, 적절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채널을 어도어에 이전할 뜻을 밝혔다. 단, 채널의 보존 조건으로 어떠한 삭제, 수정, 추가도 이루어지지 않는 ‘절대 보존’ 원칙을 제시했다.
신우석 대표는 “오늘까지 사과문을 게시하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하겠다”면서도 “만약 사과가 없을 경우,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하는 방법을 찾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민 전 대표는 일방적인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 계약서 내용 또한 불합리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어도어는 신우석 대표가 운영하는 돌고래유괴단의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뉴진스 관련 영상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유괴단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재직 당시 뉴진스의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반희수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신우석 감독은 지난 2일, 어도어의 요청으로 돌고래유괴단이 업로드한 뉴진스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들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어도어는 광고주와 협의 없이 무단 게시된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에 대해서만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 어도어
다음은 신우석 대표 SNS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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