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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최근 어도어의 요청에 따라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들을 삭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 변화로 인해, 그동안 작업해온 뉴진스 관련 영상들을 더 이상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뉴진스의 서사와 관련이 깊은 캠코더 영상들을 담았던 반희수 채널의 영상들도 어도어의 요청으로 모두 삭제되었으며, 이로 인해 국내외 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신 감독은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이 수익 목적 없이 팬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된 채널임을 강조하며,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이 삭제되고 앞으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감독은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이 중단될 것 같다"며, 뉴진스와 함께 진행 예정이던 프로젝트들이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면, 어도어는 신우석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며 "광고주와 협의 없이 무단 게시된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에 대해서만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저작권이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신 감독의 주장과는 달리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어도어는 삭제된 콘텐츠가 공식 채널에 업로드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