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255992_001_20240806133914135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중계에 나선다.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세리는 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여자골프 1라운드 중계에 참여한다.

박세리 위원은 조우종 캐스터, 고덕호 해설위원과 함께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중계는 박세리 위원에게 올림픽 해설 데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세리 위원은 "올림픽 해설이 부담되지만,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기장인 '르 골프 나시오날'에 대해 "전장이 길고 코스가 까다롭다"고 평가하며, 여자 선수들의 경기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메달 전망에 대해서는 "누가 메달을 얻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한국 선수들의 경험과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선전을 기대했다.

박세리 위원은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력과 감각을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압박을 이겨내고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해설하겠지만,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존중하는 해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 갤러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해설을 약속했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 파리올림픽을 중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