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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고준희는 버닝썬 루머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2015년 당시 같은 소속사 소속이었던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뉴욕 간 누나'라는 루머에 휘말렸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초기에는 무관한 일이라 여겨 신경 쓰지 않았으나,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해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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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루머로 인해 드라마 하차 통보를 받는 등 연기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고준희는 밝혔다. "5~6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했다"며 경력 공백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고준희는 루머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시도했으나,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은 루머의 특성상 고소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악플을 직접 읽어야 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결혼 못 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개인적인 걱정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가짜 뉴스 제작자들에게 "어머니가 유튜브를 많이 본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고준희는 2019년 버닝썬 관련 루머로 인해 장기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당시 32명의 악플러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루머의 여파는 지속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유튜브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