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 씨가 담근 김치를 먹다가 후회에 잠겼다.
아내가 담근 김치를 먹던 안정환은 문득 젓가락질을 멈추더니 "할머니가 도시락에 김치만 싸주면 왜 그렇게 욕을 했는지, 내가 한스럽다"며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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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정환은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김치만 싸줘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도시락에 김치만 싸주던 할머니를 원망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런 안정환의 모습을 아내 이혜원 씨는 "슬퍼?"라며 조심스레 물었고 안정환은 이내 안색을 바꾸며 "슬퍼서 집 나가야 할 것 같다"며 급히 분위기를 전환했다.
안정환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안정환의 후회에 함께 슬퍼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기 뒷바라지 하던 할머니한테 화낸 게 얼마나 후회될까", "안정환 할머니가 다 키웠다는데", "안정환이 할머니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안정환은 과거 방송에서 할머리를 생각하다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안정환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가난하게 생활하다 먹을 것을 준다는 말에 축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환이 김치를 먹다 할머니 생각에 후회를 하는 모습은 기사 상단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