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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가 KBL 무대를 밟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G 구단은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와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칼 타마요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따뜻한 환영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타마요를 소개했다.
타마요는 필리핀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 B.리그 상위권 팀 류큐 골든 킹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3cm의 신장에 슈팅을 던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포워드.
필리핀 국가대표팀의 미래 중 한 명인 타마요는 2001년생 영건 자원이다. 발전 가능성에 있어서도 충분히 기대를 가질만 하다.
일본에서 두 시즌을 활약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평균 3.9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래도 3점 성공률이 40.7%에 달하는 등 슈팅에 있어서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25.9%에 그쳤던 야투율도 45.6%로 끌어올렸다.
트레이드를 통해 두경민, 전성현을 영입하고 FA로 허일영, 장민국 등을 데려온 LG는 타마요 영입으로 방점을 찍었다. 타마요는 군에 입대한 양홍석이나 소노로 이적한 정희재의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편 LG는 타마요의 영입과 함께 저스틴 구탕과의 이별도 발표했다. 2022-2023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구탕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함께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LG 구단은 "코트 위에서 뛰어난 에너지로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세이커스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준 저스틴 구탕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LG 농구단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