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성잡지 맥심은 페이스북 페이지 '맥심 에디터'에 모 여고 재학생에게 받은 사진이라며 여고생들이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분장을 하고 있는 사진을 개제했다.
문제는 맥심 측이 사진을 올리며 함께 남긴 말이었다. 맥심 에디터는 "믹스 맥심 콘테스트에 나와도 될 것 같은 친구들도 보인다, 특히 할리퀸 친구"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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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논란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인 여고생에게 "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맥심 콘테스트에 나오라고 하는 것은 해서는 안될 말이다"라며 맥심 에디터의 발언을 비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이윤서 사무국장은 "미스 맥심은 주로 비키니를 입거나 가슴을 모아 강조하는 자세로 사진을 찍는데, 그런 콘테스트에 고등학생더러 출전하라는 것은 여성을 연령대에 상관없이 성적 대상화로 보는 시각에 머무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맥심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