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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가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반 종료 시점까지 KCC가 39-3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KCC 라건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전성기 시절의 존재감을 뽐내며 KCC의 순항을 이끌었다. 각각 SK, DB를 만난 6강과 4강에서 라건아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여세를 몰아 챔프전 무대도 누비고 있는 라건아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L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단독 선두로 등극한 것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주성 DB 감독(1,502점)에 3점 차로 뒤지던 라건아는 송교창의 패스를 받아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이어 쿼터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허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2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2년 KBL 무대에 입성한 라건아는 10년 넘게 한국에서 활약하며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11,343점으로 서장훈(13,242점)에 이어 정규리그 누적 득점에서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는 라건아가 걸어가는 길이 곧 KBL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중이다.
KBL 역대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순위(3차전 전반 종료 기준)
1위 라건아(1,504점)
2위 김주성(1,502점)
3위 추승균(1,403점)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