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아탈란타는 엘라스 베로나와 2-2로 비겼다. 후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내리 2실점했다. 단 UEL 8강 1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카마카의 골 결정력이 대단히 뛰어났다. 아탈란타 공격 삼각편대 중 가장 폼이 좋은 상태. 여기에 미란추크, 루크만 등은 주말 경기서 선발 제외되며 체력을 아꼈다. 3골의 여유가 있다. 이번엔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에도 0-1로 패했다. UEL 탈락 위기인데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한 발 뒤쳐졌다. 전방 결정력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탈란타 원정에선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흐름이 이어질 수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다 존재한다고 봐야겠다. 누네즈, 디아즈의 경우엔 사실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겠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웨스트햄은 안방서 열린 풀럼전서 0-2로 패했다. 레버쿠젠과 UEL 1차전 원정서도 0-2로 패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컸다. 악재도 있다. 공격 영향력이 높은 파케타와 풀백 자원 에메르손이 징계로 빠진다. 여기에 보웬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웨스트햄인데 이번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을 구축할 수 없는 상황으로 봐야겠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3-0으로 꺾었다. 시크, 비르츠, 그리말도, 프리퐁 등 핵심 자원들을 아끼고도 대승을 거뒀다. 홈 1차전에선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하긴 했지만 부상서 돌아온 보니페이스 등을 활용해 결국 승기를 잡았다. 막판 추차골까지 터뜨리며 꽤 여유까지 있는 상황. 웨스트햄 원정에서 보수적인 기조를 취할 수도 있겠으나 상대가 덤비면 빈 틈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