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바르셀로나는 1차전 나폴리 원정서 1-1로 비겼다. 주말 마요르카와 홈경기도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마요르카전서 로테이션을 쓰며 이번 2차전을 대비하는 모습. 그래도 호재는 있다. 부상자들이 꽤 많이 회복하며 스쿼드를 두껍게 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등이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은 최근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는 점.

나폴리는 안방서 열린 토리노전서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2승 1무 흐름. 토리노전에서 딱히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다. 최근 오시멘을 비롯해 흐비차, 폴리타노 등 스리톱의 위력이 굉장히 날카로웠는데 토리노전에선 흐비차 정도가 최근 폼을 유지했다. 캄프 누 원정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나폴리가 올시즌 이런 전략을 택했을 때 결과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울산은 전북과 ACL 8강 1차전서 1-1로 비겼다. 주말 김천 원정은 3-2 승리. 상당수를 로테이션 했다. 그런데 우선 순위가 애매할 정도로 스쿼드는 막강하다. 김천전은 마틴 아담 뒤에 포진했던 이동경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ACL 우승 상금의 큰 폭 인상으로 욕심을 내지 않는 아시아 팀이 없다. 이번 전북전에선 엄원상 카드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북도 주말 수원FC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1로 비겼는데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고 이 때문에 사실상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전북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앞서 8강 1차전서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다만 상대 울산의 득점력도 꽤 기복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