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로마는 지난 주말 몬차 원정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승 중. 감독 교체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 최근 4경기서 14골을 몰아쳤다. 이 정도의 공격력은 무리뉴 감독 때는 없었던 일. 데 로시 감독은 포백과 스리톱을 도입해 변화를 줬다. 공격 1선에는 루카쿠, 디발라 외에 엘 샤라위의 출전 빈도가 높다. 단순 전형만 바뀐 게 아니라 페레데스, 펠레그리니의 2선 공격도 보다 적극적이다. 

브라이턴은 직전 풀럼 원정에서 0-3으로 크게 패했다. 점유율에선 상대를 압도하며 크게 밀었으나 되려 역습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근 2연패로 부진하다. 여기에 팀 공격을 풀어주던 미토마가 부상 이탈했다. 미토마가 아시안컵에 차출됐을 때 팀 공격을 캐리했던 주앙 페드로도 부상 중이니 올시즌 부상 리스크가 꽤 큰 상황. 웰백, 퍼거슨의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번 로마 원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마르세유는 직전 클레르몽 원정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최근 3연승 중이고 3경기 12골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 장루이 가세를 사령탑에 앉혔는데 그 효과가 나오고 있다. 에이스 오바메앙이 경기마다 힘을 내고 있으며 은디아예, 사르 등과 완성된 스리톱 전형과 퍼포먼스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의 바뀐 분위기는 당연하게도 비야레알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야레알은 안방서 열린 그라나다전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비야레알도 긍정적 조짐이 있다. 파레호가 부상 복귀했고 2선 침투가 뛰어난 바네아도 돌아왔다. 공격 1선 모레노의 파트너로는 쇠를로스와 게데스가 본격 경쟁 중인데 이 때문인지 둘 모두 최근 폼이 좋다. 다만 비야레알은 원체 득점력이 좋은 팀이라 보기는 어려울 듯.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린건 맞지만 확 달라진 마르세유 원정이 결코 쉽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