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기누설픽 순한맛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중 경기로 열린 코파델레이 빌바오 원정서 0-3으로 완패했다. 1,2차전을 모두 패했는데 여기에 최근 3경기 1무 2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 빌바오와 2차전에선 FW 모라타까지 부상 복귀하며 힘을 내보려 했지만 상대의 직선적인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원정 3경기를 마치고 홈으로 돌아오는 이번 타이밍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앞선 홈경기 라스팔마스전에선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무려 5골을 만들어냈던 아틀레티코다.
베티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주말 빌바오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서 승리를 하지 못했고 중원 영향력이 높은 MF 이스코가 부상 이탈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 단 이날 경기는 이른 시간 숫적 유리함이 있었던 경기란 점을 고려해야겠다. 일단 이스코가 여전히 없는 상황에서 상대 전방 압박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MF 페키르가 부상 복귀해 공격에선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하나 확실히 수비라인의 리스크까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2
*천기누설픽 매운맛
대구는 외인 파워가 높은 팀이다. 전방에 FW 세징야, 에드가 등 전형적인 빅앤스몰 공격진을 두고 있으며 공격 2선에선 K리그 2년차 바셀루스 등이 모두 잔류했다. 세징야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있으나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패턴의 팀이다. 최원권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이런 축구에 능했다. DF 홍정운이 팀을 떠났고 몇몇 선수가 군입대를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닐 듯. DF 홍철의 크로스가 건재하고 MF 요시노, 벨툴라 등 영입 자원도 있다.
김천은 지난 시즌 K2 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워낙 뛰어난 선수가 많았지만 군 팀 득성상 많은 자원들이 떠났다는 점도 체크해야 할 듯. 다만 MF 원두재, 김진규, 정치인 등 중원서 공수 핵심 역할을 맡을 선수들은 그대로다. 강원 에이스로 활약하던 FW 김대원이 이등병으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정정용 감독의 스타일도 그렇지만 외인이 없는 군 팀 특성상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김대원 등 침투가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 캡처 및 불법 개재시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