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소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이어 유어 포스트(Your Posts)에는 28초 분량의 흥미로운 동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소금'이 가득 담긴 통을 들고 바닷가에 소금을 잔뜩 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가 해변에 소금을 뿌리자 이내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모래사장 위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머리를 내민 것. 남성은 조심스럽게 이 물체의 머리를 잡아 모래위로 뽑아올렸다.
1467100907919858
소금샤워를 하고 머리를 내민 이 물체는 'Razor calm'으로 우리나라에선 흔히 '맛조개'라고 불리는 생물이다.
1
소금을 뿌리는 행동은 맛조개를 잡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맛조개가 모래 위에 내놓은 작은 '숨구멍' 위에 소금을 뿌리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이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서해의 해변가엔 '소금'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고 한다.
소금으로 맛조개를 잡는 것은 매우 편리하긴 하지만 남용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다. 소수의 인원이 뿌리는 것은 괜찮지만 피서철 많은 인원이 다 같이 갯벌에 소금을 뿌려대면, 뻘의 염도가 치솟아 그곳에 살고있는 조개의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