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8강 탈락에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 팬들만 기뻤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었다. 조별리그부터 불안불안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여정을 이렇듯 초라하게 마무리했다.
아이슬란드만큼 기뻤던 데가 있으니 바로 웨일스다. 이날 숙소에서 다함께 모여 잉글랜드 경기를 지켜보던 웨일스 팬들은 아이슬란드가 연속 2골을 넣자 환호를 했다. 다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잉글랜드의 패배를 지지했고 마지막 단독샷을 받은 아론 램지는 환호성을 지르며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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