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대한 온갖 루머가 끊이지 않네요. 어늘 새벽 경기는 아니고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의 조별리그 첫경기가 1-1로 비긴 뒤 벌어진 일입니다. 아이슬란드의 군나르손이 호날두에게 경기가 끝난 뒤 유니폼 교체를 제안했다고 하는군요.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싫다. 너 누군데(Who are you)?"라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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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군나르손에 대한 지지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SNS에는 'ShirtForAron'이라는 해시태크로 군나르손을 응원하는 캠페인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후에 이어졌습니다. 경기 뒤 영상을 보면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군나르손의 제안에 호날두는 "안에서 바꾸자(Inside)'라고 대답합니다. 상대를 무시하는 표정은 보이지 않는군요. '너 누군데'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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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나르손도 인터뷰로 당시 상황을 밝혔는데요. 그는 "호날두는 '너 누구니'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내게 라커룸에서 바꾸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나 저나 어쩌요. 호날두는 오늘 새벽 열린 오스트리아전에서 PK를 실축했고 포르투갈은 또 0-0으로 비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