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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총 96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는 31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과 캐나다 C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토론토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니엘 랭던(31)을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랭던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39건의 성폭행, 5건의 아동 성착취물 제작 등 총 96건의 성범죄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토론토 경찰의 비제이 셰티 형사는 "대부분의 피해자는 온타리오주에 거주 중인 7~17세 미성년자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고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내에서 다수의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랭던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량의 아동 성학대 자료" 등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압수해 분석한 뒤 랭던을 체포했다.
랭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여러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실물보다 어려 보이는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랭던은 지난 2016년 아동 성착취물을 보유한 혐의로 처벌받아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접근 금지 등을 명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