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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 화장하지 않은 채 입국 심사를 받았다가 여권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 입국을 거부당했다.
20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타티아나 린(24)은 세관에서 제지당했다.
타티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는데, 세관은 나를 들여보내 주지 않고 있다. 그들은 내가 여권과 다르게 생겼다고 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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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현지에서 촬영한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타티아나는 "조금 다르긴 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타티아나의 민얼굴과 화장한 얼굴을 비교해보면, 피부가 제일 크게 차이 날 뿐 이목구비나 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눈의 경우, 화장할 때 조금 더 또렷해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결국 타티아나는 추가 신원 확인을 거친 후에야 입국을 허가받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말레이시아에 들어온 타티아나는 현재 휴양을 즐기며 여러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화장한 얼굴과 민얼굴의 차이로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는 타티아나뿐만 아니다. 한 여권 사진 전문가는 더 선에 "눈매를 완전히 바꾸는 수준의 아이라이너나 반짝거리는 화장, 안면 피어싱 등은 여권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와 입 부근의 피어싱은 괜찮지만, 크기가 작아야 한다"며 "태닝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원래 피부색과 현저히 다르면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 여권 사진 메이크업의 중요한 점은 자기 피부색과 매우 유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했다가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