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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래닉이 유료 사이트를 만들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스피래닉이 유료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피래닉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중 1%만 회원에 가입해도 연 수입이 440만달러(약 54억원)가 된다"고 설명했다.
스피래닉의 SNS 팔로워 수는 인스타그램 370만명을 비롯해 1100만명에 이른다. 전세계 골프 관련 인물 중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스피래닉은 골프 선수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빼어난 미모와 몸매, 온라인 활동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5, 2016년엔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골프 선수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외모 때문에 초청한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스피래닉은 2016년 초청선수로 나온 뒤 "나 뿐 아니라 가족, 친구들까지 싸잡아 '골프의 수치'라고 비난하는 댓글을 봐야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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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래닉의 유료 사이트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딴 '온리 페이지'다. 회원 가입을 위해선 월 9.99달러(약 1만2000원)를 지불해야한다. 팔로워의 1%가 가입한다고 가정해도 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상금은 436만4403달러였는데 이 보다 더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스피래닉은 "팬들이 예전부터 요청한 것을 실현했다"면서 "골프 교습과 생방송, 화보 등을 팬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스피래닉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