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성들이 바지 앞주머니에 지갑을 넣으면 불룩하게 튀어나온다는 이유로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습관적으로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있는데 이것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미러에 따르면 뉴욕의 아니 '앵그리스트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으면 등, 엉덩이, 목, 골반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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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스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은채로 의자에 앉을 경우 골반과 엉덩이를 비튼 상태가 되고 이것이 비대칭이나 불균형을 야기한다. 엉덩이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높으면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등과 목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것이 신체 전체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
한편 브릿지포트대 '크리스 굿' 박사는 지갑을 넣은 채 앉으면 척추가 휘어져 디스크 등 강한 통증을 초래할 수 있고 엉덩이의 중요한 구조에도 심한 자극을 준다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