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아버지와 남자아이가 나란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남자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상체를 앞뒤로 움직이며 기대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잠시 후 롤러코스터가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면서 꼬마가 의자에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아이가 맨 안전벨트가 풀려버린 것이다.
아찔한 순간에도 아빠는 슈퍼맨처럼 재빠르게 팔로 아들 허리를 단단히 붙잡았다.
깜짝 놀라서 겁에 질린 꼬마에게 아빠는 "괜찮아 아빠가 잡았어, 잡았어"라며 안심시키려 애썼다.
롤러코스터는 계속 질주했지만 아빠의 든든함으로 꼬마는 점차 안심하는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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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델버트 래섬(Delbert Latham)은 지난 4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래섬 가족이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더랜드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가 벌어진 일이다.
그는 "안전벨트가 분리돼 (아들을) 붙잡은 채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던, 무서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더 최악인 것은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더니 '이런 일이 가끔 있다'고 답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끝으로 "이 놀이공원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려야한다"며 공유를 부탁했다.
놀이공원 측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놀이기구는 즉시 수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