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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억원 복권에 당첨된 부부의 1년 후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2022.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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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부부가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무려 5억2870만 달러(한화 약 6,100억원) 당첨금을 받았다. 큰 화제를 모은 행운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칼츠슈미트와 모린 스미스 부부. 이들은 30년간 연금처럼 나눠받는 수령방법 대신 세금을 제외하고 3억2,8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한꺼번에 받는 일시불 수령을 택했다.

칼츠슈미트는 당첨 직후 기자회견에서 "축하파티 같은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평범치 않은 소감을 밝혔다. 부인 스미스는 "우리는 복권을 자주 사진 않지만 항상 같은 번호를 기입했다. 그것이 당첨됐다는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이 부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칼츠슈미트 부부의 근황을 보도했다. 

놀랍게도 부부는 당첨 전과 별 차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은 당첨 전 거주하던 30만달러(약 3억4,700만원) 짜리 집에서 지금도 살고 있으며 기존에 다니던 상점과 식당 등을 여전히 찾고 있었다. 특히 지금도 주말다다 복권을 구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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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특별히 돈을 쓴게 있다면 그저 기존에 타던 SUV 차량을 한 단계 위 새 모델로 바꿨을 뿐이다. 자가용이 없던 부인 스미스는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9만달러*약 1억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렇다고 돈을 쌓아놓기만 한 건 아니었다. 부부는 큰 돈을 지출했다. 플로리다 주에 있는 공립학교에 무려 1억1,4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했다. 앞서 칼츠슈미트 부부는 "(당첨금으로)사업 같은 것을 할 생각은 없다. 자선재단에도 기부하고 투자 등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 이웃주민은 "당첨 후 1년이 지난 지금도 부부는 달라진게 없다"면서 "여전히 동네사람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은 항상 친절하고 겸손하다"고 전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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