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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토트넘 홋스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영입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또 나왔다. 계속되는 관심 속에 김민재가 손흥민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어떻게 5명의 선수와 새롭게 계약을 맺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지난달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콘테 감독의 눈 밖에 난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포지션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영입 1순위로 꼽힌다.
더 선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포함한 '베스트 11'을 예상하며 김민재의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김민재와 함께 데니스 자카리아(묀헨글라트바흐)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오고자 한다"며 "한국 대표팀 수비수인 김민재는 손흥민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명이 괴물인 25세의 수비수는 공간 소유를 중요시 하는 콘테 감독에게 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더 선은 로메로와 함께 김민재와 자카리아가 '백3'에 자리할 것으로 점쳤다.
한편 김민재의 토트넘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HITC'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등 복수매체에서 꾸준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김민재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실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