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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최다 득표를 획득했다는 자료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실제 발롱도르 투표 자료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이미 전례가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 투표 결과로 보이는 시트가 널리 퍼지고 있다. 유출된 시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가 1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2위,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3위"라고 설명했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각국 기자단,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상이 공식발표 전에 수상자가 공개된다면 김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발롱도르는 지난 2018년에도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당시에도 시상식을 앞두고 루카 모드리치가 최다 점수를 얻은 시트가 유출됐는데, 이후 실제 시상식에서 모드리치가 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모드리치 뿐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공식 점수도 유출된 점수와 같아 당시의 유출이 실제 자료였음이 입증됐다.
따라서 이번에도 실제 발롱도르 관련 자료일 수 있다. 유출 시트에서 1위에 오른 레반도프스키가 수상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것, 시트 위에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한편 유출된 자료에서 레반도프스키는 627점으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2위 메시는 점수를 식별할 수 없지만 2위에 올라 있다. 3위 벤제마는 526점으로 표기됐다. 이 밖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12점으로 4위, 조르지뉴(첼시)가 197점으로 5위에 적혀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1월29일 열린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