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스페셜 '당(糖)하고 계십니까'편에서는 설탕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실험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4명이 한 달간 '무설탕' 식단에 도전한 결과가 그려졌다.
무설탕 식단의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 참가자들 모두 설탕을 섭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5~8kg의 체중이 감량된 것. 또한 체중 뿐만 아니라 콜레스트롤 수치와 피하지방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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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섭취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된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4년 발표에 따르면 하루 2천칼로리를 섭취하는 성인의 1일 권장 설탕 섭취량은 '25g'이하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1일 평균 설탕 섭취량은 63g으로 WHO의 25g을 크게 웃돈다.
한편 호주의 영화감독 '데이먼 가뮤'는 두 달 동안 호주인들의 설탕 평균 섭취량(147g)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일어나는 인체의 변화를 실험한 바 있다. 실험결과 몸무게가 8.6kg 증가했고 허리둘레도 4인치 증가했다. 또한 치아가 부식되고 18째 부터 지방간이 쌓이기 시작했다. '데이먼 가뮤'는 이 실험을 영화로 만들어서 개봉해 많은 사람들에게 설탕에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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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 다 괜찮아"라고는 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몸의 긍정적인 변화는 '맛있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