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입성 3개월 만에 몸값이 3배 이상 상승했다. 터키리그서 뛰는 수비수 중 몸값으로 '톱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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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13일(현지시간)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650만유로(약 90억원)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뛸 당시 200만유로와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터키 쉬페르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몸값 22위에 자리했다.
전체 1위는 베식타스의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로 시장 가치는 1800만유로(약 248억원)였다. 2위는 트라브존스포르의 골키퍼 우구르칸 카키르(1700만유로), 3위는 페네르바체의 윙어 디에고 로시(1600만유로)였다.
김민재의 몸값은 수비수로 범휘를 좁히면 터키 리그 전체 6위였다. 쉬페르리그 수비수 시장가치 1위는 김민재의 팀 동료인 아틸라 살라이로 1100만유로였다.
지난여름 베이징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터키리그 이주의 선수(베스트11)에 선정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9경기에 빠짐 없이 출전하고 있다.
국제 무대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과 스피드가 밀리지 않는 플레이로 벌써부터 빅리그 팀들의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벤투호'에서도 김민재의 입지는 굳건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4차전까지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다.
12일 열린 이란 테헤란 원정에서도 상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을 꽁꽁 틀어막아 주목을 받았다.
[사진] 페네르바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