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로고는 매주 해당 방송의 주제에 맞게 변화한다. 무한도전이 오래된 프로그램인 만큼 여태까지 변화된 로고의 갯수도 무수히 많아, 무한도전은 그 동안의 로고를 살펴보면서 지난 방송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런데 매주 바뀌는 무한도전 로고에 항상 자리를 지키는 부분이 한군데 있다.
무한도전 로고에서 항상 자리를 지키는 부분은 무한도전의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무도리'이며 '물음표 모양'의 몸체에 '왕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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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왜 '물음표 모양'인 것일까?
무도리는 2006년 1월 14일 방송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이 당시의 무한도전은 현재의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스튜디오 내'에서 촬영하는 토크의 비중이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이 때 무한도전의 이름은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이었으며, 방송내용은 상품을 걸고 퀴즈를 푸는 것이었다.
'무도리'는 무한도전이 퀴즈 프로그램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마스코트이기 때문에 '물음표' 모양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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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한도전은 리얼버라이어티 형태의 포맷으로 바뀌었지만 무도리는 물음표 모양을 유지한 채 아직도 무한도전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때 무한도전 제작진은 새로운 마스코트 캐릭터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적절한 마스코트를 찾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무도리'는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컨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무한도전의 마스코트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