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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동 선수가 엘레베이터에 '4천원' 붙인 이유

2016.03.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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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비원을 두려면 관리비를 4천원 인상해야하니 경비원을 해고할지 묻는 아파트에게 UFC 해설위원이 가한 일침이 화제다.  

3월 3일 프로레슬링 선수 김남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4000원 있습니다!"라며 경비원 해고를 막아달라고 전했다. 
  
그는 "아파트에 공고문이 붙었는데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해 세대별 관리비가 4천원 인상된다며 경비원을 유지할지 투표로 결정한단다"며 분노했다. 

이어 "하두 기가 차서 내가 승강기에 붙인 인쇄물"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남훈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한 켠에 붙은 종이 한 장과 천원짜리 지폐 4장이 붙어있었다. 
  
종이에는 "경비원분들을 6명 해고할지 12명 해고할지 선택하라니요. 저 4천원 있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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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남훈은 "다행히 며칠 전 부결 공고가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많은 아파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경비원들을 해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서 김남훈의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만 2천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남훈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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