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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 캡처 및 불법 개재시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려 11년간 회자되는 초3이 돈벌겠다고 쓴 축구소설

2016.03.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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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뿜에서 '초3이 돈벌겠다고 제작한 축구소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은 동곡초등학교 3학년 김종수라는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축구를 좋아하는데 어른이 될 때까지 축구하려면 돈이 들테니,귀여니처럼 소설 책으로 돈을 좀 벌고 싶다"며 제작 동기를 밝히고 있다.  

"뽫!", "똻!" '슈펫 슈크! 슈크뤠~" 등 특이하고 창의적인 효과음과 병맛 스토리에서 끝나는가 싶더니 이 글을 토대로 만든 쓸데없는 고퀄의 만화가 그 뒤를 이어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사실 이 글은 11년 전(2004년) 인터넷을 휩쓸었던 문제의 작품으로, 원작 제목은 '축구는 나의 꿈' 1부이며 2부까지 제작되었다.  

제작자 김종수 학생에 대한 관심으로 언론에 기사화까지 되었던 레전드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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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종수 학생은 처음엔 글을 제작해 올렸다가 반응이 좋자, 후에 직접 그린 만화까지 공개해 1부와 2부를 완성시켰다.  

네이버 뿜에 올라온 쓸데없는 고퀄의 만화는 9년 후인 2013년 '탈레반(tarreVan)'이라는 회원이 루리웹에 올려 다시 한번 인터넷을 휩쓸었던 화제의 만화. 

탈레반은 김종수 학생을 "천재소설가"로 칭송하며 일종의 오마쥬 작업으로 만화를 제작했으며, 원작의 모순된 대목을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 극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10살이었던 김종수 학생은 지금은 20대 초반의 어엿한 청년이 되었을 것.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있을 그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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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전체를 보려면 여기로(http://www.ohfun.net/?ac=article_view&entry_id=7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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