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와중에 자신이 스마트폰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가 있다고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으로 말아 쥔 뒤 손목을 위아래로 흔들어보면 된다. 이 때 엄지손가락 쪽 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당신은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이 테스트는 병원에서 '드꿰르뱅 건초염'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검사이다. 드꿰르뱅 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을 무리해서 사용하였을 때 손목부위의 힘줄에서 발생하는 염증이다.
손목을 고정시킨 채로 엄지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스마트폰 사용자세가 엄지손가락쪽 손목 부위의 힘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드꿰르뱅 테스트'를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빈도를 자가진단해 볼 수 있다.
만약 따로 손목이나 엄지손가락을 많이 쓰지 않는데 드꿰르뱅 테스트를 했을 때 손목이 아프다면 그것은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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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근관증후군 테스트도 있다.
수근관증후군 테스트는 양쪽 손목을 꺾은 채로 손등을 마주대고 1분 정도 유지하였을 때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는지 검사하는 테스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보기 위해 손목을 안쪽으로 꺾게 된다. 그런데 이 손목을 안쪽으로 꺾는 자세가 손목 앞쪽에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을 압박하면서 이 부분을 통과하는 신경이 눌리게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오래,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는 이 수근관증후군은 손목의 통증과 손저림등의 증세를 보인다.
드꿰르뱅 건초염, 수근관증후군등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한 몇가지 수칙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쥘 때 의식적으로 가볍게 쥐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는 쉬면서 손목 스트레칭을 하고, 가능하면 손에 들고 사용하기보단 책상이나 바닥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