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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번쩍이더니 축구선수가 쓰러졌다.
축구선수가 벼락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CNN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프로축구 3부리그 소속 즈나미아 트루다 소속의 골키퍼 이반 자크보로브스키가 팀 훈련 도중 벼락을 맞았다.
영상을 보면 팀 훈련 도중 골키퍼가 공을 잡고 다루는 순간 불빛이 번쩍인다. 그리고 그의 주변이 타오르고 연기와 불꽃 또한 볼 수 있다. 이반은 벼락을 맞자 호흡이 멈추면서 심정지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갑자기 벼락이 떨어진 상황을 도통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그날은 비가 오지 않았고 천둥 번개가 칠 이유도 없었다. 그래서 날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팀 훈련이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벼락이 친 것이다.
다행히 골키퍼는 빠르게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을 건졌다. 구단 또한 "구급차가 8분 만에 빠르게 도착해 살아났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병원은 골키퍼의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혼수상태에 빠뜨린 상황.
현재도 골키퍼는 혼수상태에 빠진 채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이를 치료하는데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 CN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