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전 1-0 승리에 이어 태국전 4-0 대승, 사우디전 2-1 승리로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돌파했다. 이란과 8강전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연장전에서만 3골을 몰아치며 4강에 올랐다. 성인대표팀처럼 공격시 조직력이 매우 뛰어나 보인다. 간결한 원투패스로 상대 수비조직을 벗기는 능력이 빼어나다. 여기에 수비진은 조금은 왜소한 일본축구 전통을 답습하고 있지 않다는 데 눈길이 간다. 황희찬과 한 팀인 잘츠부르크 소속 FW 다쿠미 미나미노가 경기를 치를수록 폼이 나아지고 있다. 이라크도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전에서 0-1로 끌려가다 마지막 순간 완벽한 패턴축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라크의 집중력은 UAE와 8강전서도 빛을 발했고 연장 접전 끝 3-1 승리를 챙겼다. 역습시 골 결정력이 뛰어나 보이고 지공시에도 다양한 패턴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한다. MF 카멜, 왈리드, Fw 후세인이 요주의 대상. 특히 카멜의 경우 A매치 21경기 5골의 기록도 갖고 있다.
-비트스포츠 예상 : 일본 1-1 이라크
◆카타르 한국
한국은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그간의 경기를 되돌아보면 공격력은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 만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MF 박용우가 DF 연제민 등 센터백 2명과 한 호흡을 해야하는데 간격 조절은 둘째 치고 잔실수가 많다. 실점은 어느 정도 각오하고 공격서 승부를 봐야할 것 같다. FW 황희찬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상대 수비를 곤욕스럽게 할 것이다. 2선의 MF 권창훈, 문창진 등이 위협적인 2선 침투로 골을 낚는 패턴이다. 카타르는 무엇보다 홈 이점을 떠안고 있다. 지금까지와 경기 분위기완 사뭇 다를 것인데 이번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예선 3경기서 9득점을 올렸다. 북한과 8강전서도 2골을 터뜨렸다. 역습 파괴력이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득점력이 있다. 이 두가지 패턴으로 대부분 골을 터뜨렸다. MF 하산은 세트피스시 제공권과 빌드업 과정에서 영향력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