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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덕분에 60년 만에 '우승'하자 베트남 선수들이 손에 들고 달려온 '물건'

2019.12.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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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우승을 확정 짓자 경기장에서 '금성홍기와 한장으로 이어붙인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도안반하우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대회 우승을 확정 짓자 베트남 선수들은 한데 모여 박항서 감독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특히 베트남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자국 국기인 '금성홍기'를 함께 들고 휘날려 눈길을 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6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 한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축구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돼 기뻤다. 이 순간 매우 기쁘고 이 기쁨을 즐거워하는 모든 분과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 장면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SNS 이용자는 11일 트위터로 "베트남 사람들은 태극기와 베트남기를 함께 흔들고,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스포츠가 주는 감동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박항서 감독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박 감독은 경기 후반 32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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