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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감정이 최근 극심하게 악화된 한국과 일본, 중국과 홍콩이 축구 대결을 펼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감정 싸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달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동아시안컵(EAFF E-1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각국 양성 대표팀(5개국 8팀) 모두 출전한다.
다만 홍콩은 남자 대표팀만, 대만은 여자 대표팀만 출전 시키기로 했다.
일본 불매 운동 이후 반일감정이 극심한 한국은 물론 중국도 일본과의 경기를 격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홍콩 시위로 격화된 중국과 홍콩 간 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으며 한국 내에 홍콩 시위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감돌자 한국과 중국 유학생 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원래 사이가 안 좋았던 중국-대만까지 동아시안컵 축구 경기가 자칫 감정 싸움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여자대표팀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10일 '한국VS중국', 12월 14일 '중국VS일본', 12월 17일에는 '대만VS중국', '대한민국VS일본'전이 열린다.
남자 경기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10일 '중국VS일본', 12월15일 '한국VS중국'' 마지막 12월 18일에는 '홍콩VS중국', '한국VS일본'전이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동아시안컵은 남자 대표팀에서는 한국이 4회로 최다 우승국이며 여자대표팀은 북한이 3회 연속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