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도시 바르셀로나를 함께 연고로 하는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 일부 에스파뇰 팬들이 이러한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에게 한국에서나 볼 법한 돼지머리를 투척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 뒤늦게 밝혀져 시선을 모은다.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 돼지머리는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의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이 벌어졌던 지난 14일 준비됐고 실제 경기장까지 운반됐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날 피케를 향한 돼지머리 투척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2년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누캄프에서 돼지머리를 투척한 사건이 있었다. 피케는 최근 스페인으로부터 바르셀로나 지역인 카탈루냐의 독립을 힘주어 외치고 있는데 에스파뇰은 같은 연고라고 하더라도 전통적으로 친 스페인 성향을 보이는 팬들이 많다. 피케는 콜롬비아 출신 미모의 팝가수 샤키라의 남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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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