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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아일랜드는 유로 예선 B조에서 2승 6패를 기록했다. 최약체 지브롤터만 두 차례 잡았을 뿐 나머지 상대인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에겐 홈,원정 할 것 없이 모두 패했다. 약팀을 상대로는 포백, 강팀을 상대로는 스리백을 썼다. DF 더피(노리치)가 있을 땐 수비시 강점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빠진 적이 많았다. 윙백 DF 도허티(울버햄턴)가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에선 공격적 재능을 뽐냈다. 아일랜드의 효과가 있는 유일한 옵션. 원톱은 19살의 신예 FW 에반 퍼거슨(브라이턴)이 맡는다.
벨기에는 유로 예선 F조에서 6승 2무를 기록,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카타르 월드컵 실패 이후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한 게 효과를 봤다. MF 바카요코(PSV), 망갈라(리옹), 도쿠(맨시티), 틸레만스(아스톤빌라) 등이 대표적인 자원들. 공격 1선은 여전히 FW 루카쿠(로마)가 중심인데 예선 8경기서 무려 14골을 쓸어담았다. 반면 MF 데 브라이너(맨시티)는 대표팀 복귀를 목전에 뒀다가 부상이 재발해 이변 명단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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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덴마크는 유로 예선 H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주로 포백을 활용했으나 상대 공격의 견제 필요성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스리백을 도입했다. 중원에선 여전히 MF 에릭센(맨유)의 영향력이 높다. 여기에 공격 1선에선 FW 회이룬(맨유)이 포진하는데 소속팀에서 최근 적응을 마쳤고 6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는 점은 체크해야 할 듯. 회이룬 대신 FW 빈트(볼프스부르크)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190cm 장신이어서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위스는 유로 예선 I조에서 4승 5무 1패를 기록, 루마니아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예선 행보 중 막판 4경기서 3무 1패로 퍼포먼스가 떨어졌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전통적으로도 그렇듯 수비 밸런스는 잘 유지하고 있지만 공격에서 기대치가 많이 떨어지는 팀이다. 공격에선 MF 샤키리(시카고)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편. 1선에선 FW 암두니(번리)가 제몫을 하고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공격루트가 마땅치 않다. 중원에선 MF 자카(레버쿠젠)이 중심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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